실무에서 MMM을 분석할 때
고생하셨습니다! MMM에 한발짝 더 가까워지셨네요 마케팅 실무에서 MMM을 분석할 때에는 다양한 조건,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. 아래에서 쉽게 설명해드릴게요!
마케팅 전략에 예산을 쓰는 만큼 KPI도 비례하게 증가할 수 있을까요? 대답은 NO 입니다. 이유는 모든 경제 활동에는 한계 효용 체감 법칙이 적용되기 때문인데요.
물질이 1단위씩 주어졌을 때 느끼는 효용(만족)이 100이었다면, 점점 물질 제공량이 많아질수록 1개마다 느끼던 효용의 양이 줄어들 것입니다. 이를 그래프로 표현한다면 아래처럼 물질(X축)이 아무리 늘어나도 효용(Y축)은 뒤로 갈수록 같은 물질의 양으로 늘 수 있는 효용 크기가 현저히 작아지게 됩니다.

이는 x가 마케팅 전략 예산, y가 마케팅 KPI로 바뀌었을 때에도 동일합니다. 즉 이러한 KPI 증가 형태를 MMM 분석에도 반영하기 위해 KPI의 한계 효용의 법칙을 적용하고 있습니다.
VIPer는 KPI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.

예를 들어 보습 스킨케어 브랜드가 마케팅 캠페인을 집행했을 때 주요 KPI가 '제품 매출액' 이라고 가정해봅시다. 광고를 집행한 기간 동안 발생한 매출액은 모두 광고로 발생된 매출일까요? 분명 광고를 집행하기 전에도 유지되던 매출, 환절기로 인해 증가한 구매 영향 등 외부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그래서 데이터 안에서 발견되는 KPI의 패턴을 분석하고 마케팅 전략으로 발생되지 않은 기여도를 분리해야 합니다.
위와 같이 KPI의 패턴성을 제외한다고 순수한 마케팅 KPI 기여도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?
이는 사실 마케터의 경험적 근거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. 광고 집행시 타 브랜드의 광고 점유가 유독 높았다면 평소 광고비에 비해 KPI 증가가 크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. 또한 마케팅 전략 외의 바이럴로 인해 KPI가 크게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. 이처럼 KPI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변수가 있다면 외부 변수로 모델에 투입하여 가장 순수한 마케팅 기여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.
VIPer는 이월효과를 적용할 시 마케팅 캠페인에 맞는 이월률을 계산하여 보다 정확한 KPI 기여분을 추측합니다.
그렇다면 광고 이월효과는 무엇일까요?
광고 이월효과란 고객이 광고에 노출되었을 때 해당 광고 효과가 이후에도 지속되는 현상을 가정합니다. 예를 들어 신규 화장품 광고에 노출되었을 때 고객은 해당 광고를 본 이후에 잊어버리는 게 아니라 몇일 간 해당 광고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. 이 때 첫 번째 노출된 날의 광고효과가 10점이라고 가정했을 때, 해당 광고 효과는 다음 날 광고가 기억된 만큼 계속 이월될 것이며 추후 소멸될 것입니다. 아래 이월율은 20%를 가정한 결과이며 5일째 되는 날에는 일별 광고 효과가 누적 형태로 점차 높아지는 모습을 보입니다.
광고 집행일 | 1회 광고 효과 | 이월된 광고 효과 (예 : 20%) | 일별 광고 효과 |
---|---|---|---|
1일 | 10점 | | 10.0점 |
2일 | 10점 | 2.0점 | 12.0점 |
3일 | 10점 | 2.4점 | 12.4점 |
4일 | 10점 | 2.5점 | 12.5점 |
5일 | 10점 | 2.5점 | 12.5점 |
하지만 마케팅 전략 성격에 따라 이월효과가 항상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. 예를 들어 마케터가 클릭 광고를 집행하고 KPI가 사이트 유입수였다면 분석모델에 이월효과를 가정하는 것은 오히려 잘못된 분석이 될 수 있습니다.
이월효과는 진행한 마케팅 전략과 KPI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시간적 간극을 모델에 반영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마케팅 사례 특성에 따라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.